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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X 크래프톤 '엘리온' 출시일 사전예약

by 기억의습작 2020. 10. 28.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이 12월 10일 출시된다. 엘리온은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채택해 그 결과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에겐 상장 이후 첫 게임이고, 개발사 크래프톤도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엘리온의 성공 여부에 두 회사 명운이 걸려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12월 4일 사전다운로드 / 12월 9일에는 캐릭터 사전 생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에어'라는 이름으로 선을보였지만 이후에 비공개베타테스트를 거치면서 엘리온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블루홀 스튜디오의 김형준 PD는 "에어는 차별화를 위해 무리하게 공중전에 포커스를 맞췄었다"며 "엘리온으로 재개발하며 공중전의 발사체 구현 기술을 캐릭터간 논타겟팅 전투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논타겟팅 전투는 적을 고정(타겟)하지 않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타겟팅 전투보다 구현에 필요한 기술력이 높다.



엘리온 개발을 맡은 ‘블루홀 스튜디오’는 크래프톤의 MMORPG 전문 스튜디오다. 블루홀은 크래프톤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세를 탔지만, 기틀은 PC MMORPG인 ‘테라’였다. 테라는 2011년 출시 당시 논타겟 방식 전투로 주목 받은 게임이다. 조두인 블루홀 스튜디오 대표는 "블루홀의 논타겟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전투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엘리온은 전투와 게임 내 세력싸움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리니지로 대표되는 PC MMORPG의 왕도(王道)를 따른 것이다. 조 대표는 "MMORPG는 전투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자유도가 높아 수천가지 스킬 조합이 가능하고, 다양한 전투 환경을 제공한다"고 했다.

제목인 엘리온은 게임에 등장하는 포탈의 이름이다. 이 포탈을 거점으로 한 PvP(이용자간 대결), PvE(게임 내 적과의 대결)가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성(城)의 소유권을 두고 싸우는 리니지의 ‘공성전’과 유사한 개념이다. 김 PD는 "포탈과 요새의 운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클랜(게임 내 모임)전이 핵심"이라고 했다. 한 서버의 포탈을 차지한 클랜은 다른 서버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1대 1부터 진영대 진영(RvR), 서버대 서버(SvS)까지 경쟁 범위가 확장되는 셈이다.

엘리온은 국내 최초로 ‘이용권구매’라는 독특한 과금 정책을 도입했다. 이용권구매는 매달 이용료를 내야하는 ‘정액제’와, 이용은 무료로 한 뒤 게임 내 재화를 판매하는 ‘부분유료화’를 합친 방식이다. 최초 계정 생성을 위해 이용권 구매가 필요하고, 게임 내에선 유료 아이템을 파는 식이다.

이용권은 정가 1만9800원으로, 사전 예약시 9900원부터 시작한다. PC방에선 별도 이용권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다.

불법작업장을 최소화함으로써 일반유저들의 쾌적한 게임환경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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